[복주시(중국)=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차이나킹(900120)이 차(茶)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린진성 차이나킹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중국 복주시 현지에서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IR에서 "차 재배에 적합한 기후 지역에 자체 재배 단지를 확보한 상태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건강식품 제조에서 차 사업까지 다변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이나킹은 중국의 전통 약재인 중초약을 기반으로 한 건강식품 제조기업으로 건강식품은 '원강'과 '영생활력'이란 브랜드 제품을 통해 약 46%의 수준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공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한 동충하초를 티베트 고산지역에서 채취해 혼합 캡슐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대중화를 시킨 유일한 기업이다.
이밖에 동충하초를 연간 20톤 정도를 구매해 건강식품용 원재료로 사용한 나머지 물량을 유통해 25% 정도의 유통마진도 내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차 사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억2000만위안으로 약30% 수준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고부가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 자체 재배단지 확보로 원료 자급률이 향상돼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 자체 브랜드 '영생활력' 으로 직영 찻집을 운영해 유통 마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6월 결산법인인 차이나 킹은 지난 2011회계년도 매출액이 전망치로 제시했던 13억5000만위안을 웃돌아 14억위안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0% 증가한 목표치인 5억5000만위안과 4억위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화장품 사업에 대해 린 대표는 "현재 한국 업체와 협력 중이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10월말 정도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