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3분기 수송량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27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순이익은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며 "350억원의 순이자비용에 외환관련손실(외환차손익+외환환산손익)이 약 3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저조한 것은 고유가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비행기 도입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2분기 여객 수송량 증가율이 시장평균보다 낮았기 때문인다.
윤 연구원은 또 "시장 수요는 좋은데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신규 항공기 공급이 별로 없었던 탓에 수혜의 폭이 작았다"며 "여객 성수기인 3분기에는 공급량이 충분히 늘어나므로 3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3분기에는 4대의 신규 여객기가 도입되면서 수송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