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外人만 매도..낙폭키워 1810선 초반(11:08)

입력 : 2012-07-12 오전 11:15:0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전격적으로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췄지만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12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7포인트(0.59%) 내린 1815.62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호주의 고용보고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일자리가 예상치인 2000명 증가가 아닌 2만7000명 감소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팔자'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810선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494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1040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62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7%), 증권(0.94%), 종이·목재(0.63%) 등이 상승하는 반면 음식료품(-1.58%), 운수창고(-1.38%), 보험(-1.1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기아차(00027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CJ제일제당(097950)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물량에 3% 남짓 떨어지며 전날 반등을 고스란히 반납 중이고 오리온(001800), 롯데제과(004990), 농심(004370), 빙그레(005180), 크라운제과(005740) 등 제과주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증권과 건설주는 상승폭을 더하고 있다. 대우증권(006800)이 2% 중반대로 올라섰고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건설주 가운데는 최근 낙폭이 컸던 현대건설(000720)을 중심으로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삼성물산(000830)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포인트(0.12%) 내린 491.33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종목들이 강세다. 지엠피(01829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하이쎌(066980), 아바코(083930)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5원 오른 1146.7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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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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