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8%로 인하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8.00%로 0.5%포인트 내리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12.5%를 기록한 이후 8차례 연속 하향조정되고 있다.
유로존 위기 등으로 브라질의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010년 7.59%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7%에 그쳤고, 올해에도 2%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네스토르 도스 산토스 BBV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이 되지 않을 경우 올해 금리를 7%대까지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