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4일 이천.청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책장을 직접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천·청주 사업장에서 각각 열렸으며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좋은기억 나눔기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희망둥지 친환경 공부방’을 운영하며 지역아동센터 내 낙후된 시설의 개·보수 공사를 시행해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작된 가구들도 공부방의 시설보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찬호 기장(D-PKG제조팀)의 자녀 박가은 양은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아빠가 회사에서 기부도 하고 그 돈을 모아 이렇게 직접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더 기뻤다”고 말했다.
완성된 책장을 전달받은 이천 창전지역아동센터 김귀환 소장도 “임직원들이 자녀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교육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평소 SK하이닉스가 지역사회 소외아동 지원에 적극 나서줘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참여캠페인을 펼친 결과 현재 국내 사업장 인원의 80% 수준인 1만5000여명의 기부 인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결식 아동들에게 아침도시락을 지원하는 ‘아침愛도시락’ 센터 개소, 과학키트 기부 및 로봇올림피아드 개최를 통해 지역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인재육성’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기업문화실 길인 전무는 “SK하이닉스 구성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SK의 ‘행복나눔’ 철학을 적극 전달해 지역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는 가족단위의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14일 SK하이닉스 이천본사 사내체육관에서박찬호 기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자녀 박가은 양(왼쪽 첫번째)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책장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