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점유율 트렌드와 하반기 신제품 등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부진의 원인은 전년동기 대비 점유율 하락에 따른 외형감소와 상반기 신제품 5개 중 주요 제품 3개 출시가 2분기에 집중되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이전에 마케팅 비용 집행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47% 상승세를 보이며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 근거로 "최근 동사 점유율은 63% 이상에
서 유지되며 1분기 61.9%보다 2%p 정도 낮게 형성되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현재 점유율 트랜드는 매우 양호한 편이고 하반기에 추가 5개 신제품 출시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쟁사의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 속도 둔화는 향후 경쟁 완화 가능성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최근 국제 고굴가격 급등에 따른 음식료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농심은 대부분 원재료를 국내업체로부터 매입하고 있고 밀가루 매입규모는 매출액의 8.1%, 제조원가의 120.9%에 불과해 원가 변동 위험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