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갤럭시S3 돌풍..하지만 암초에 부딪혀

입력 : 2012-07-16 오후 8:35:47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앵커: 삼성 갤럭시s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천만대는 물론이고 앞으로 2천만대도 팔릴수 있다는 시장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결함이 많이 발생되서 난관에 부딪혔는데요. 갤럭시s3의 명과암 보도국 it부의 박민호기자와 얘기나눠보죠,
 
박기자. 삼성 갤럭시s3 예상만큼 일단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3’가 출시 3개월 만에 세계 시장에서 65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갤럭시S3가 2·4분기에 650만대 판매됐으며, 3분기에는 추가로 1500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급격한 초기 판매량은 갤럭시S3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동시에 론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스마트폰 최대시장 미국과 유럽을 석권한 갤럭시s3는 남은 아시아 시장과 중동 등 기타 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면 그 이상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대로라면 지난 5월29일 첫 출시돼 4개월만에 판매량이 2150만대에 육박하는 셈이네요. 아이폰과 비교하면 더 많이 팔리나요?
 
기자: 앞으로 갤럭시s3는 판매고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특히 갤럭시S3가 이달초부터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3는 출시 두 달만인 7월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고, 또 다시 두 달만인 9월 2000만대 돌파하는 셈입니다. 이는 갤럭시S, 갤럭시S2 판매 속도보다 빠릅니다
 
갤럭시S와 갤럭시S2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각각 2400만대, 2800만대 판매됐습니다. 갤럭시S는 지난 2010년 6월,  갤럭시S2는 지난 2011년 4월 출시된거에 비하면 속도가 배이상 빠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을 5000만대 가량 판매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5000만대를 넘을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아이폰은 같은 기간 3000만대가 판매됐습니다 .
 
앵커: 하지만 갤럭시s3에 오류 결함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에 발생한 발화현상은 일단 소비자 자작극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3의 화면 잔상 현상에 대해서는 명백한 결함으로 나타났습니다 .
 
갤럭시S3의 HD 슈퍼아몰레드(AMOLED) 화면이 번인(Burn-in) 현상을 일으켜 얼룩이 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인데요.
 
이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명백한 한계점으로 이전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부분에 대해 결함을 인정안하고 돈을 받고 수리를 해주겠다고 삼성이 꼼수를 부리다가 최근에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이 잘못을 인정하고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겠다고 밝히면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아몰레드를 사용한 갤럭시S2에서는 설명서에 이런 문구가 없었고, 실제 번인 현상이 종종 생기면 제품 교체도 해줬습니다.
 
앵커 : 네. 아몰레드 번인현상..대충 마무리가 된 듯한데..이번엔 벌어짐현상 또 갈라짐 현상도 나왔어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3가 아몰레드 번인 현상에 이어 틈새 벌어짐 즉, 유격 현상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갤럭시S3 화이트 모델의 배터리 커버가 갈라지는 균열 현상도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갤럭시S3 '마블 화이트'의 카메라나 스피커 부분의 배터리 커버가 갈라지는 현상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갤럭시S3’의 유격 현상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나타나고 있는데 들고 다니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벌어진 틈 사이로 딸깍 거리는 소리도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유격 현상은 제품 외관의 기체간 봉합 부분에 틈이 벌어져 딸깍 소리와 헐렁함이 느껴지며 외부 버튼을 누르는데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벌어짐 현상에 대해 사용안내서에 사전에 명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반면에 해외용 갤럭시S3는 사용설명서에 무상A/S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국내 소비자들만 차별대우한다고 하는데 무슨말입니까?
 
기자 : 네. 말그대로 해외 사용자들은 이런 결함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도 않아서 제조사의 결함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에 국내 사용자들의 메뉴얼에는 소비자의 책임이 있음을 명백히 떠넘기고 있는 문구가 있어서 국내 소비자와 해외소비자를 차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가격도 유난히 국내용만 비싼데요. 100만원에 육박하는 스마트폰 값 사실 우리나라에서나 이렇게 비싸지 해외가면 20~3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값은 바가지 요금대로 매기면서 서비스도 불친절한 제조사와 통신사들의 기업마인드가 이번 기회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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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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