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CJ오쇼핑(035760)과 관련해 하반기 자회사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60.2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젼이 상장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며 "상장이후 1조2000억원이상의 시가총액에 대한 지분율을 감안하면 2000억원이상의 지분 가치 추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CJ헬로비젼이 상장되면 기존에 존재하던 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분산될 것"이라면서도 "자회사 지분 가치 재평가 및 2013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실적 등에 따라 CJ오쇼핑의 주가는 리레이팅(re-rating)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취급고는 전년대비 14.4% 늘어난 7001억원, 영업이익은 1.4% 주어든 34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예정이나 1분기 송출수수료 인상 미적용 분이 소급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또, "경쟁 업체들이 10% 초반대의 취급고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체 브랜드(PB)상품 확대를 통한 14%대의 취급고 성장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불거진 보험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연금 보험이외의 타 보험 상품 군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