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그 동안 주가는 약 13% 빠졌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전날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005380) 지분 320만주를 처분해 약 7320억원을 마련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이 자금을 지난해 수주한 드릴십 건조에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중공업의 차입금은 올 연말 6조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적이 안좋은 상황에서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3분기부터는 저가 상선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 높은 드릴십, 해양플랜트 매출이 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