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매장 내 커피전문점 '맥카페' 공식 출범

입력 : 2012-07-17 오후 1:32:1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맥도날드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맥도날드의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인 '맥카페(McCafé)'를 공식 소개했다.
 
맥카페는 맥도날드의 '매장 내 매장(Store-within-a-store)'으로 맥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원두를 직접 갈아 만든 고급 커피를 비롯해 30여종의 음료와 20여종의 디저트류를 제공한다.
 
이번에 공식 출범하는 맥카페는 1993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해 현재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34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하반기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결과 매장 방문고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의사가 95%를 상회함에 따라 올해 서울 청담점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맥카페는 다른 커피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해외 성공 메뉴들을 도입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진한 에스프레소 샷과 우유의 조화로 일반 카페라떼보다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피콜로(Piccolo)와 기존의 카페라떼보다 더 풍부한 우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 오레오 빙수 등은 맥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다.
  
아메리카노 등 음료의 가격은 1900원에서 4500원선이며, 디저트 가격은 1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카페를 통해 다양한 입맛과 니즈를 가진 다양한 연령의 고객들이 식사와 커피, 디저트까지 한 장소에서 편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맥카페를 통해 맥도날드의 음료 분야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맥카페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내 총 15개까지 매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270여개 매장을 직영 및 가맹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500개로 매장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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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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