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우양에이치씨는 오는 9월 평택에 제2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올해 246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랜트 설비 제조기업인 우양에이치씨는 세계 플랜트 시장 성장과 수주 증가로 현재 공장 가동률이 98%에도 생산부족으로 추가 수주와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평택항 인근에 추가로 1만50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9월 완공을 목표로 제 2공장을 증설중이다.
우양에이치씨는 "현재 70% 가량 증설이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생산 부지 부족으로 수주 확보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 2배 이상의 매출 확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6.6%, 59.5% 늘어난 2460억원, 26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특수기기, 초대형 설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제작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이익률 역시 더욱 개선되고 매출 포트폴리오 역시 기존 화공과 정밀화학에서 발전, 해양플랜트 등 신성장 사업 비중을 점차 확대해 종합 플랜트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는 26일 상장할 우양에이치씨의 공모가는 5500원으로 이날까지 일반인 청약이 이뤄진다.
신재훈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양에이치씨의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에 불과해 Peer Group 평균인 9.7배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