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S3’ 판매 금지 우려, 내년 휴대폰 성장 모멘텀 약화 우려,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부진 우려, ‘아이폰5’ 출시로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 감소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애플과의 소송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 법원은 소비자의 효용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갤럭시S3’가 판매 금지될 가능성은 낮고, 애플과 삼성전자가 크로싱 라이선스를 통해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까지 스마트폰의 높은 마진이 유지되거나 아몰레드와 반도체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은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이 30%에 불과해 해외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은 낮고, 예상외로 급감하더라도 가장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가진 삼성전자는 그만큼 하락 위험이 적다”고 분석했다.
‘아이폰5’에 대해서는 출시에 대해서 이 연구원은 “10윌 이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벌써 우려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삼성전자가 5000만대, LG전자는 580만대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3%,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