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일 오전 6시30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수해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집수리로드 2기)을 발족하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바로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소방방재청이 함께 실시한 1차 대학생 집수리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는 현대건설이 새로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선발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60명은 현대건설 지역현장 직원 80명과 함께 10개 팀으로 나뉘어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 간 전북 정읍(21~23일), 전남 여수(23~25일), 경북 청도(26~28일), 충북 영동(29~31일) 등지를 방문해 수해취약 저소득층 80여 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외벽 수리, 방수 페인팅, 천장누수 보수 등) 및 자원봉사 활동(세탁, 영정사진 촬영, 벽화 그리기)을 펼치게 된다.
수해취약 지역 집수리 봉사활동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진행되며 사후 피해복구위주의 활동이 아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사전 예방활동이라는 점에서 기존 수해복구 봉사활동과는 구분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름철 잦은 호우로 수해 위험이 있는 농어촌 지역의 이웃들이 혹여 수해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임직원 가족 단위의 봉사활동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