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화장품 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에 꼭 필요한 제품만을 모아놓은 '트레블 키트'를 기획,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바리바리 챙겨야 했던 목욕과 기초 스키케어 제품을 한번에 간편하게 담은 트래블 키트를 알아보자.
◇트래블 키트는 무엇
일반적으로 브랜드마다 구매 가격대별 사은품으로 증정하던 파우치와 여행용 샘플을 최근 들어 미니 사이즈 제품과 구성해 파우치에 담아 판매하는 경향이다.
트레블 키트는 하나의 파우치에 기초 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스페셜 케어 제품까지 모두 담겨 있어 여행 준비를 간편하게 해준다.
또 야외 활동시에도 갖고 다닐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멜비타 관계자는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의 트레블 키트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 올 여름 처음으로 트레블 키트 기획하게 됐다"며 "여행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만 구성되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품 구성 눈길
멜비타의 '오가닉 트래블 키트(2만5000원)'는 여행으로 예민해지고 건조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스킨 케어 제품으로 구성했다.
얼굴과 바디 등 건조한 곳 어디든지 사용 가능한 멀티 밤 '오가닉 시어버터 20ml', 다마스크 로즈 꽃잎 성분으로 피부 진정과 보습효과가 있는 '로즈 플로럴 워터(28ml)', 장미 추출물을 함유한 '로즈 넥타 데이크림(15ml)', 눈가 피로 회복 및 진정 효과에 좋은 '아이 컨투어 젤(5ml)', 100% 천연 목화로 만들어진 '유기농 화장솜' 등이 한 세트다.
이 제품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롯데 아이몰과 엘롯데에서도 판매한다.
록시땅의 '프로방스 트레블 키트(3만3000원)'는 천연 비누 베이스로 자극을 주지 않아 페이스와 바디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어 버터 솝 밀크 솝', 모발 재생 및 복원 효과가 뛰어나며 머리결을 풍성하고 빛나게 하는 '아로마 수딩 샴푸', 퍼머와 염색을 비롯하여 자외선에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아로마 수딩 컨디셔너', '아모르뗄 브라이트닝 클렌징 폼',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향이 나는 '버베나 샤워젤'이 담겨 있다.
블리스의 '레몬 세이지 싱크사이드 식스팩'(4만3000원)은 레몬향의 레몬 세이지 솝, 레몬 세이지 소피서즈, 레몬 세이지 바디 버터, 레몬 세이지 슈퍼샤인 샴푸 & 린스, 패뷸러스 포밍 페이스 워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트래블 키트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여행갈 때 제품을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지퍼락 플라스틱 가방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티카의 '디스커버리 킷(1만6000원)'은 불가리아에서 수작업으로 수확한 장미에서 채취한 오일을 함유해 로즈 앱솔루트 세럼과 에멀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샴푸,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보디 클렌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딥티크의 '더 아트 오브 보디 케어(7만8000원)'는 재스민과 복숭아의 보디 폴리쉬(50ml)와 오렌지 플라워 오일을 함유한 보디 로션(50ml), 시어버터와 아르간 오일로 부드러움을 더한 핸드 밤(30ml), 올리브꽃 향이 나는 샤워젤(50ml) 등으로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