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으로 강등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노키아의 장기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두단계 강등하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만약 노키아가 영업손실을 막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키아는 지난 2분기 14억10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어닝쇼크를 발표했다. 전년 같은기간의 3억6800만유로와 시장 예상치인 6억4100만유로 손실보다 훨씬 확대된 수치다.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75억4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 등에 밀려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39% 급감한 점이 실적에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