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륙제관(004780)은 23일 자사 개발 국내특허 제품인 18리터 '넥트인(Necked-in)캔'의 제조장치과 방법에 대한 특허를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넥트인(Necked-in)캔은 금속 캔 용기의 상단부와 하단부가 포개지도록 개발돼, 다층 적재가 용이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지난 2009년 국내 특허 취득에 이어 3년만에 일본에서도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
이 특허기술의 핵심은 용기가 포개지기 때문에 쓰러질 염려가 없어 작업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벌어지는 틈새가 없어 빗물이나 습기, 이물질 등의 침투가 불가능해 용기 파손으로 인한 내용물 유출 사고도 막을 수 있다.
실제 기존의 18리터 각관을 사용하던 대부분의 국내 대형 기업들은 '넥트인(Necked-in)캔'으로 전환해 사용하며 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대륙제관은 "그동안 국내업체 위주로 사용된 넥트인(Necked-in)캔의 일본 특허로 일본 제관업체와 제조장치·기술에 대한 라이센스 공급계약 체결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향후 확대 계약을 통한 로열티 등의 신규수입 및 판매량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이번 넥트인(Necked-in)캔의 일본 특허권 취득은 제관산업 선진국인 일본에서 독자적 기술력만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1억 5000만관 규모의 각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 '넥트인(Necked-in)캔'의 기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