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박근혜 턱 밑까지 추격

5.16 논란 박근혜, 14주 연속 유지하던 지지율 40%선 무너져

입력 : 2012-07-23 오후 3:06:5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다자구도에서 줄곧 40%대의 지지율을 보이던 박근혜 의원의 지지율이 4.11 총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안철수의 생각'을 펴낸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지율이 상승하며 양자대결에서 박 의원과 불과 2.9%p 차이로 추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3일 공개한 7월 셋째주 주간집계에서 안 원장은 44.8%의 지지율을 기록해 47.7%를 보인 박 예비후보를 2.9%p까지 추격했다.
 
안 원장은 여세를 몰아 다자구도에서도 전주보다 지지율이 3.1%p나 올라 18.8%를 기록, 문재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17.2%)를 제치고 전체 2위를 탈환했다.
 
박근혜 예비후보는 다자구도에서 전주보다 3.4%p 하락, 37.8%로 총선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사당화 논란'과 5.16 관련 발언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문재인 예비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야권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안 원장이 41.9%를 기록해 36%의 문 예비후보를 5.9%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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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