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PC 전망 하향으로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PC 출하대수 8750만대로 전기대비 1.9% 감소하는 등 PC 수요 부진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글로벌 소비 둔화, 태블릿과의 경쟁, 채널 내의 높은 PC 재고, 울트라북 판매 부진 등으로 PC 출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여 PC 출하 성장률도 마이너스(-)0.2%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PC 수요 회복을 예상하고 D램 재고를 확보한 PC업체들이 재고 부담으로 D램 구매를 중단하면서 7월 상반월 DRAM Contract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며 " 선두업체인 삼성전자는 PC DRAM의 공급 조정으로 대응할 계획이지만 후발업체는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D램 평균판매가격 하락을 3분기 전분기대비 -4%, 4분기 -7%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OP 전망을 3분기 1120억원, 4분기 OP 2260억원으로 하향하고, 연간 OP 전망도 2012년 880억원, 2013년 1조1200억원으로 내려잡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NAND는 스마트폰, 태블릿의 수요 회복 및 Card, USB향 공급 축소에 따른 기존 가격 상승 흐름 전망을 유지한다"며 "또한 하반기 PC D램 가격이 PC 수요 회복이나 DRAM업체들의 공급 조정에 따라 안정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