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개발도상국 선수들의 사전 현지적응 훈련을 위한 후원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과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은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올림픽 참가 복싱선수를 비롯, 스태프들에게 AIBA가 훈련 장소와 장비, 숙식, 교통편 등을 제공하는 사전 현지적응 캠프 제공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후원 결정으로 힘을 보탠 AIBA는 지난 5일부터 영국 웨일즈 지방의 주도 카디프에서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25개국에서 모인 선수 44명과 코치 37명이 사전 현지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 체결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소외된 개발도상국 복싱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