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업체인 도시바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량 감축을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낸드 플레시 메모리 생산량을 30%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3년만에 첫 감축 결정이다. 도시바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6월 생산량 30% 감축을 결정했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도시바 결정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USB 드라이브, SD카드에 들어가는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생산량 감축을 통해 도시바가 시장의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 사이의 공급 경쟁 과열로 인한 메모리 가격 하락 추세를 이번 생산량을 줄이는 결정을 통해 막아보겠다는 계산이다.
도시바는 미에 현에 위치한 오카이치 공장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빠르면 이달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