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그룹 리스크 해소에 부족하지만 지분매각딜이 마무리되며 배당금 확대 가능성과 기존 경영진 유지에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모기업 부실이 해소되기 쉽지않아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각대금 1조2000억원중 2400억원은 다시 SPC에 투자되고 1782억원은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세금효과를 제하지 않더라도 웅진홀딩스에 유입되는 금액은 약 7800억원에 불과해 재무리스크의 근원적 해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각후 그룹리스크 해소와 자체적 차입확대 등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확장 기대감이 있었다'며 "사업확장 대신 SPC의 차입금 이자 지급을 위한 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높고 피인수후 경영진 교체 가능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3~4분기 기존사업의 역량 집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웅진코웨이는 KTB PE와 60:40의 비율(3600억원대 2400억원)로 출자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SPC가 6000억원의 외부자금을 조달해 웅진홀딩스와 대주주에 1조2000억원의 매각대금을 지불키로 하며 마무리됐다.
SPC는 웅진코웨이 지분 31%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율은 KTB PE가 높지만 4년 동안 실질적인 경영권은 웅진홀딩스가 보유하며 4년 후 웅진홀딩스가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지분을 되사지 않을 경우 KTB PE는 웅진코웨이 지분 전량을 다시 제 3자에게 매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