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의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40%, 사모펀드가 60%를 보유하는 구조지만, 경영권은 웅진그룹에서 계속 행사하기로 했다. 약 1조2000억원에 이르는 신규 투자자금은 주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웅진그룹 측은 "웅진코웨이 지분과 경영권 동시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신규투자 유치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증시 침체로 웅진코웨이의 매각 가치가 높은 본질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그룹과 사모펀드는 웅진그룹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웅진코웨이의 본질 가치와 매각 가치를 극대화해 4년 후 웅진코웨이의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보다 높은 가치로 매각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통해 웅진그룹이 다시 사올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지난 2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사업에 집중할 목적으로 웅진코웨이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