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잡았지만 하방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중수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재정위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한은에서 성장률을 3%로 보고 있는데 수출, 소비, 투자가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전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은 0.9%, 2분기 0.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고 3~4분기에는 각각 1%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하반기에는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흑자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고 설비투자가 하반기에는 좋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 재정지출과 금리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하지만 글로벌 위기가 여전하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하방리스크도 감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