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융권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과 관련한 전반적이고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은 아니라고 2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CD 금리 문제가 수년 전부터 지적됐는데 이제 조사를 시작한 것은 정황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반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몇 달간 CD 금리 흐름이 여타 채권이나 예금의 금리와 다른 흐름을 보였고, 일부 언론에서 CD 금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기준 의원의 "더 일찍 조사에 착수할 순 없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이전엔 (CD금리에) 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