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약하나 중기적으로 낮아진 투자지표와 하반기 점진적 회복세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내려잡았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주가는 올해 시장수익률을 약 15%포인트 밑돌고 있다"며 "이는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실적모멘텀 약호와 마트, 카드사업 부문 등에 대한 정부 규제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9.9% 감소한 3935억원을 기록하며 낮아진 컨센서스 397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내 소비 부진과 규제로 인해 롯데쇼핑 2분기 컨센서스는 5월 초 4668억원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백화점은 리뉴얼 비용과 임차료 부담이 증가했고 마트의 경우 휴무 점포 증가 탓에 큰 폭의 감익이 이어진 것으로 추산된다"며 "단 슈퍼와 편의점, 카드 등 사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적모멘텀은 올 상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백화점의 기저 효과와 매장 확정 효과, 마트의 GP마진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 등에 따라 2013년 OP증가율은 전년대비 9.8%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