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구미 6세대 라인 일부를 LTPS(저온폴리실리콘)라인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 P61공장 내 6세대(1500㎜×1850㎜)라인 일부가 전환투자 된다. 투자 금액은 1조2008억원 규모다.
저온폴리실리콘 LCD는 기존 TFT-LCD보다 높은 투과율로 고화질 구현이 가능하고, 칩과 구동회로 수를 줄일 수 있어 패널을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용 하이엔드(High-End)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LCD라인을 고수익·고성장 분야에 집중하는데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환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내년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수준이다.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폰 시장에서 32%수준이던 스마트폰 비중은 2013년 50%, 2015년 약 6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