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26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더라도 전날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혜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9배까지 하락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 도달했다"며 "실적 부진 그 자체보다는 예상치 못했던 수익성 하락 요인 발생으로 시장의 신뢰가 하락한 영향이 더 컸다"고 판단했다.
락앤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416억원,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대우증권 기존 예상치인 252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60억원을 각각 16.8%과 19.4% 하회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국 위해공장에서 만산공장으로 기계설비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가동률이 하락,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4%, 영업이익 32.6%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에서 2015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에도 중국 매출액은 33.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실적 하향으로 기존 예상보다 강도는 약해졌지만 올해는 지난해 부진을 털고 회복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