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우위를 보였던 건축·조경·토목 등 기술자격종목에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2011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접수자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축기사의 10.2%, 조경기사의 7.5%, 토목기사의 3.1%가 여성지원자로 나타났다.
건축·조경·토목분야 자격 종목은 전문성이 높은 분야로, 취업이 용이함에 따라 여성들의 취업 인식변화와 직업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 것이 자격시험 접수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여성지원자들은 취업(41.7%)을 가장 큰 지원 목적으로 꼽았으며, 자기계발(30.2%)·진학(8.6%)·창업(5.5%)의 이유로 지원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모 산업인력공단 자격동향분석팀장은 "여성들의 합격률이 남성보다 다소 높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남성 영역의 자격취득에 대한 도전도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