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상장 후 처음올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은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분기 1억5700만달러, 주당 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2억4000만덜러, 주당 11센트의 순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일회성 지출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2센트로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11억5000만달러도 상회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한 것은 마케팅과 판관비가 4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유저 기반을 늘려 더 많은 광고주들을 유혹하고자 지출을 늘렸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세계 최대 소셜게임업체인 징가의 부진한 실적의 영향으로 8% 넘게 급락했다.
징가는 전일 228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손실을 전했다. 3분기 연속 적자다.
페이스북은 징가에 매출의 10% 가량을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