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기름값이 오를 때는 주말에, 기름값이 내릴 때는 주초에 주유하세요"
지식경제부가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다섯가지 유(油)테크 정보와 휴가지에서 좋은 품질의 기름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유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경부는 주유소 가격 조정이 통상 월~화요일이므로, 유가 상승기에는 되도록 월요일 이전으로 구매시기를 앞당기고 하락기에는 월요일 이후로 구매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직영 주유소의 경우 조정 요일이 ▲SK엔크린 '월' 또는 '화'▲GS칼텍스 '화' ▲현대오일뱅크 '수' ▲#S-OIL 매일이다.
약간의 수고로움만 감수할수 있다면 서울 기준으로 리터(ℓ) 당 평균 99.2원 저렴한 셀프주유소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알뜰주유로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고도 조언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는 송파의 한강에너지퍼스트, 도봉의 정다운 셀프, 강동의 방아다리, 강동의 길동에 셀프주유소가 있다.
알뜰주유소와 같은 자가상표 주유소는 일반주유소에 비해 전국 평균 리터당 37.6원, 서울지역 평균 136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자영주유소가 정유사·대리점 직영주유소 보다 전국 기준 리터당 22.0원 저렴하다. 그러나 서울은 직영과 자영간 가격차가 0.7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오피넷(www.opinet.co.kr)의 '주유소 찾기' 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에 있는 최저가 주유소를 탐색할 수 있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고유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오피넷 활용이 쉽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각 구청에서 매달 발행하는 '구정소식지'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