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 안도감에 이틀째 올라서며 181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발 악재 우려감은 여전하지만 EU 차원에서의 확고한 정책 공조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안도감에 1% 중반대로 올라섰다.
전날 뉴욕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함께 경제지표 호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며 "유로존을 위험으로 몰아 넣는 국가들의 국채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대지수는 1%대로 상승 중이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그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지수를 일으켜세우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6포인트(1.69%) 오른 1812.53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 55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이 937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48억원 매수 우위다.
통신업(-0.4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2.1%), 건설업(2.09%), 전기·전자(2.1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5포인트(1.28%) 오른 463.71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141.7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