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1820선 눈앞..돌아온 '外人'(12:17)

입력 : 2012-07-27 오후 12:33:26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사자'세에 힘입어 고점을 점차 높이며 182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오후 12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64포인트(2.06%) 오른 1819.11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3677억원 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7억원, 530억원 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5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833억원, 비차익 1771억원 등 총 261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전자(4.23%), 은행(2.45%), 증권(2.26%), 기계(2.18%)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2.19%), 통신업(-0.09%), 전기가스(-0.13)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05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이 돋보인다. LG이노텍(011070)이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8.66% 뛰어올랐고, 최근 전해진 애플의 실적 부진 소식과 7분기 연속 적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6.85%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6조7천억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4.44% 상승세를 탔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는 제각각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상반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45% 밀리고 있고 부품업체인 만도(060980)는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 결정에 1.22%약세다. 기아차(000270)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고 반면, 현대차(005380)는 1.79% 상승 중이다.
 
마리오 드라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밤 유로존 위기 해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선주, 금융주가 견조한 흐름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이 4% 가까이 강세고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오름세다. 미래에셋증권(037620), 현대증권(003450),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 이상 상승세를 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2분기 실적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주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5.24% 강세다.
 
NHN(035420)이 메신져 '라인' 이용자 급증으로 모바일 컨텐츠 사업 성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5.39% 뛰어오르고 있다.
 
LG상사(001120)는 2분기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3분기 자원개발부문 턴어라운드 전망에 힘입어 5.1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1.34%) 오른 463.98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0원 내린 113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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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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