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Oil(010950)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으나, 정유부문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S-Oil은 27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조7978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유가격과 정제마진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는 각각 1958억원, 12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정유에서 481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S-Oil 측은 “올해 하반기 정유부문이 계절적 성수기 돌입에 따른 영향으로 마진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면서 “석유화학 제품 시황도 개선되고 있고, 윤활기유 역시 3분기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