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27일 우리금융지주 매각 불발에 대해 "가까운 기간 내에 매각을 재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공자위는 내달 2일 예비입찰 결과에 따른 향후 처리방향을 공식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용범 공자위 사무처장은 "과거 사례 등에 비춰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매각절차를 계속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8월 매각 추진시 한 곳만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하자 공자위는 이틑날 매각절차를 중단했다.
김 사무처장은 "현재의 제반 매각여건 상 가까운 기간 내에 매각을 재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그 동안 예보, 매각주관사 등과 함께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해 3차례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끝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