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전인미답의 분기 영업이익 6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현재의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47조600억원,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7%, 79.1% 증가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실적을 한 분기 만에 경신한 것으로 갤럭시 S3의 성공적인 론칭과 갤럭시 노트 등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IM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PC 수요 부진 및 모바일 메모리의 가격 하락 지속으로 DRAM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PC DRAM 가격 강세에도 반도체 사업부문은 전년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제조 업체 중에서는 독보적인 실적을 나타내며 다시 한번 시장지배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부문의 실적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다소 완만하여 하반기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갤럭시 S3의 판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또다시 역사를 새로 쓰며 7조원 시대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