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30일
KT(030200)에 대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즉각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KT의 허술한 고객정보 관리와 보안수준으로 인해 5개월 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이로 인해 고객들은 텔레마케팅(TM), 스팸문자 등으로 시달려야 했고, 경제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또 "법적근거 없는 주민등록번호의 수집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기업의 무분별한 개인정보의 수집과 마케팅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피해 당사자 하나하나가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된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