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6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들이 8%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장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대선 랠리의 호재가 끝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실물경기침체 등 본격적인 악재를 맞으면서 이에 민감한 은행주들이 큰 폭의 급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준 신한지주가 8%이상 하락한 3만 4450원에 KB금융이 9%이상 급락한 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외환은행이 10%, 기업은행이 9%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이 7%대로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은행주들의 이 같은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향후 은행주가 반등할 수 있는 호재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배정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던 은행채 스프레드가 조금씩 축소되고 있고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은행주에 호재는 있다" 며 "건설업체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 은행업종의 불확실성도 제거돼 향후 다시 반등 가능성도 있다" 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