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1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철강업종 내 가장 높은 마진과 이익의 안정성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IFRS 개별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 30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은 30% 신장된 2595억원에 달했다"며 "금(gold) 재고를 일시에 매각해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감안해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19.9%로 철강업종 내에서 최고의 영업마진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설비 대보수에 따른 계절효과와 메탈가격 약세로 이익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지만 4분기는 9월 완공 예정인 신라인 가동으로 아연잔재 처리능력이 15만톤 확대돼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전략으로 김 연구원은 메탈가격이 바닥권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계절성으로 이익모멘텀이 약화될 3분기를 저점 매수기회로 활용하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