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31일 증시는 유럽발 재정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조선주와 건설주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반면 불황을 타고 저가 매력이 부각됐던 화장품주는 약세로 돌아섰고, 기관의 매도물량 출회로 전기가스업도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재정위기 해소될까..조선·건설주 '훨훨'
유로존 리스크가 최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조선주가 큰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에 건설주도 상승에 가담했다.
◇저가 메리트 부각되던 화장품株는 부진
최근까지 저가 메리트로 선전했던 화장품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 매도물량이 나타나면서 전기가스업도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금융주 상승폭 커져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던 금융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주가 상승에는 미국 FOMC와 유럽 ECB에서 양적완화가 언급되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양적완화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