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분기 가입자당 매출(ARPU)이 역사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1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손실 321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감소의 이유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6300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 증가는 LTE 전국망 구축 완료에 따라 신규가입자가 크게 증가했고 전략 단말기의 부재 속에 가입자당 모집비용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엔 인기있는 단말기 출시로 SAC는 줄겠지만 신규가입자는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용 증가로 당기 이익은 크게 감소했지만 ARPU가 높은 LTE 가입자 모집의 증가로 이어져 2분기 LTE 가입자는 25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6%를 차지했다"며 "ARPU도 역사적 최고 수준인 2만9282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분기 ARPU는 3만3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주가는 ARPU에 비례한다"며 "다만 자사주 16%와 한전 보유지분 7.5%의 오버행 이슈는 여전히 처리 방안이 불확실한 점이 리스크 요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