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032640)에서 LTE의 수혜가 가장 크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1분기, 2분기 순증 가입자 점유율(LG유플러스 순증 가입자수/3사 순증 가입자수)가 각각 80.7%, 102.8%였다”며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7.9%에서 2분기 18.6%로 늘어났고, 가입자당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6.8% 증가한데 이어 지난 2분기는 15% 늘어나는 등 LTE 효과가
SK텔레콤(017670),
KT(030200)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실적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늘어날 것”이라며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 4705억원이고 내년에슨 6672억원으로 41.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과 차입금이 증가한 것은 LG유플러스에 부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설비투자 증가와 고가 단말기 구매로 순차입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늘어 수차입금비율은 113.5%까지 늘어났다”며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경쟁은 치열할 것이며, 12월 대선으로 인해 요금 인하 압력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