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전자재료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전자재료 업체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2분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 영업이익률 6.8%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8%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에 반영되었던 배당금 수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이 13.6%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인 반도체 공정 소재 매출 확대 효과가 컸다"고 전했다.
그는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1분기 45.7%, 2분기 53.7%, 3분기 60.1%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소재의 경우 미세 공정 전환 가속화, 삼성전자 비메모리 증설 효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이겠지만, 편광필름은 계절성에 상관없이 TV용 신규 제품 출시, 수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우려했던 화학부문은 EP 출하량 증가가 ABS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