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속됐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129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으로 전년대비 2.2%, 66.1% 늘었다"며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은 우호적 환율 기조 아래 전자재료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동반된 고정비 감소 효과, 케미컬 부문의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마진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의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케미컬 부문은 전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요인인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패션 부문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는 3분기 다소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가를 촉발하는 요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 부문이지만 이에 대한 시장 기대는 다소 고평가 됐다"며 "순수 유기재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의 필름 재료 매출비중이 크고 고객사의 레이저전사(LITI) 공정도입 지연으로 'Donor 필름' 수요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