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7월 한달간 국내 5만9955대, 해외 27만2072대 등 총 33만202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3.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내수 부진에다 하계휴가와 노조의 부분파업 등이 겹쳐 월간 판매기준 가장 낮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7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77대로 내수 판매 1위에 올랐고, 쏘나타 8318대, 그랜저 6788대, 엑센트 32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29대로 지난해에 비해 9.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SUV는 싼타페가 7989대 팔리며 전체 SUV 판매를 견인해, 지난해 보다 70%나 증가한 1만198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가 작년 보다 5000대 이상 판매가 늘었지만, 내수판매는 작년 수준에 머무르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며 “소비심리 회복과 수요 견인을 위해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