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대형 IT 숨고르는 사이 소외종목 뜀박질

입력 : 2012-08-01 오후 5:53:5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1일 증권시장 투자자들은 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 IT주들은 FOMC와 ECB회의의 결과를 보고 가기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은 다시 부각됐다.
 
◇외국인 매수 약화 삼성전자 약세..대형 IT주 하락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주가가 13% 상승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68만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날은 외국인 순매수가 약 1만8000주에 그쳤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0.69% 하락했다.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들도 1~2% 떨어지며 삼성전자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등했던 조선주들은 혼전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약 81만주를 순매수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은 1.86% 하락했다.
 
전날 조선주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STX그룹주들에서는 STX엔진(077970)이 1.94% 올랐다.
 
하지만 STX(011810), STX조선해양(067250)은 약 1% 떨어졌다.
 
◇은행, 급반등 부작용 가장 커
 
IT와 함께 강세장에서 많이 올랐던 은행주들은 강세장이 끝나면서 동반 하락했다.
 
이날 KRX 금융업종지수의 하락율은 2%로 전체 업종들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우리금융(053000)은 2.24%,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49% 떨어졌고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은 약 1.9% 내려갔다.
 
전날 8% 급등했던 외환은행(004940)은 이날 2.98% 하락해, 은행주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반면 증권주들은 코스피 약세에도 선방했다.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강세장 소외 종목들 '재조명'
 
모바일 게임주, 화장품주, 보험주들은 강세장에서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다시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078340)액토즈소프트(052790)는 5% 이상 상승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인기 게임 시리즈 ‘리니지’를 모바일용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2%대 반등했다.
 
게임빌(063080), JCE(067000)는 0~1%대 오름세를 보였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약세를 보였던 보험주들은 증권가의 호평에 반등했다.
 
 
이날 교보증권(030610)동부증권(016610)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 이슈는 보험주 주가에 반영됐고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매수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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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