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일
휴맥스(115160)에 대해 STB산업 구조조정의 기회는 긍정적이지만 단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300원에서 1만1200원으로 15.8%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전년동기 대비 29.4% 증가한 25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각각 57.4%, 22.4% 증가했다"며 "다만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4%, 영업이익은 26.2% 미달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영국과 독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긴 했지만 런던올림픽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탓으로 일본 차량용 셋톱박스 판매 부진과 IP 홈미디어 서버 개발을 위한 비용 증가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세전계속사업이익은 환관련 이익 20억 수준이 반영돼 전분기대비 87.0%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지만 법인세 관련 추가 비용으로 순이익은 30억원에 그쳤다"며 "이 회사 추정치에도 각각 19.7%, 63.7% 미달했고 올해 수익 추정도 하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260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되며 런던 올림픽 효과가 사라질 것을 고려했다"며 "단 유럽 매출액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은 44.0%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