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일
아바코(083930)에 대해 하반기 국내 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점차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역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000원을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바코는 2분기 매출액 31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신규수주는 지난 5월 LGD OLED 봉지 장비 76억원을 포함총 38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75%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LCD 패널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 신규 투자는 크게 감소했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 패널 업체를 중심으로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투자 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하반기 신규 수주는 115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예상되는 핵심 투자는 LGD 라인 전환과 OLED 투자(400억원), Stion의 국내 100㎿급 CIGS태양전지 라인 투자(500억원), BOE 8세대 후속 투자(250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TV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여전히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이 탓에 일부 투자 계획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되면서 3분기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