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망한 글로벌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2일 (현지시간) 오전 11시20분 다우지수는 1.06% 하락한 1만2870.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1만2850선까지 떨어졌다가 1만2950선까지 회복됐었지만, 드라기 총재 발표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0.31% 하락한 2910.44, 스텐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87% 하락한 1363.2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은행인 JP모건이 ECB 발표 이후 2.4%대까지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25% 떨어졌다.
유럽 종합 지수인 Stoxx600지수는 드라기 총재 발표 후 0.9% 하락하고 있다.
스페인 증시의 IBEX는 5.2% 하락하고 있고,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7.1%대까지 상승했다.
이탈리아 증시의 FTSE 지수는 3.9% 떨어졌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6.2%대까지 올랐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ECB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일주일전에 예고했던 ‘특단의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