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동부증권은 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1%, 9.6% 증가, 순이익은 51.7%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동부증권은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한 것은 가공식품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가격인상 시기 지연, 원가 상승, 장류·햇반 등 주력 가공식품에 대한 광고판촉비 집행 증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최근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곡물가격 강세를 반영해 추가적인 추정실적 하향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의 관점을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유가대비 과도하게 상승한 곡물가격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수중심의 경제운영은 장기적인 원달러 환율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감 증폭 등이 주가에 반영된 현 시점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