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7일 코스닥시장이 300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장이 연출되는 가운데 풍력발전관련 대표주인 태웅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37분 기준 태웅은 8%가까이 급등한 6만 8200원을 기록 중이다.
태웅이 이 같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데다 실물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수주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실이 탄탄해짐에 따라 앞으로의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태웅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 1712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이른바 '오바마 수혜주' 로서 앞으로 풍력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봉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박발주는 둔화되고 있으나 2010년까지는 건조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며 "미 대선이후 풍력발전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9만 3000원을 제시한다" 고 밝혔다.